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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렴으로 다시 세우는 군민의 신뢰
기사입력 : 2026-08-04 오후 0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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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의회 윤리특별위원장 김원순

 

10대 고성군의회가 출범한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 지방의회는 군민께 권한을 위임받아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고 행정을 견제하는 대의기관이다. 그러나 군민의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의정활동도 그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기 어렵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청렴이라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실천할 때 비로소 군민의 신뢰가 쌓인다.

 

지난해 고성군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았다. 공무국외출장을 둘러싼 논란과 의회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우려는 군민들께 실망을 안겨주었고, 의회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한층 엄격해졌다. 이러한 결과는 군민께서 의회에 보내신 엄중한 평가이며, 우리가 처절하게 되돌아보고 시급히 변화시켜야 할 과제이다.

 

올해부터는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면서 군민께서는 의정활동이 이루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의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변화이며, 의원들에게도 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요구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다. 이제 의회는 준비된 정책과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평가를 받는 시대를 맞이했다.

 

신뢰를 잃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회복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지금 고성군의회에 필요한 것은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꾸준한 실천이다. 청렴은 일상의 의정활동 속에서 증명되는 가치이며, 군민께서는 의원들의 작은 행동과 판단 하나하나를 통해 의회의 진정성을 평가한다.

 

투명한 제도는 청렴의 기반이 될 수 있지만, 제도만으로 신뢰가 완성되지는 않는다. 결국 의회의 품격을 결정하는 것은 의원 개개인의 윤리의식이다. 공적인 권한과 사적인 이해관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원칙과 공정을 지키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작은 편의나 관행이라도 군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살펴보고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돌아볼 때 의회의 신뢰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윤리특별위원장으로서 나부터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를 성찰하겠다. 먼저 실천하고, 먼저 변화하며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에 앞장서겠다. 고성군의회가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다하겠다.

 

신뢰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된다. ‘군민 중심, 소통 의정이라는 약속이 군민의 삶 속 변화로 체감될 수 있도록, 윤리특별위원장으로서 그 시작을 청렴에서부터 확실히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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