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흔히 명사 뒤에 ‘~의’라는 조사를 붙여 쓰는데, '~의'를 쓰지 않으면 우리 말과 글이 더 깔끔해진다. '~의'는 우리 배달겨레 말글 생활에는 어울리지 않는 일본식 표현이라고 보면 된다.
위 사진은 ‘인증받아서 기뻐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 소식은 바로 고성군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았다는 소식인데, 그렇게 되기를 ○○면민들이 마음 모아 바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펼침막 속 내용은 '○○면민들이 온 마음을 모아, 고성군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 받았다는 기쁜 소식 듣기를 바랍니다' 정도가 되겠다.
이제 이걸 다듬어 쓴다면 '○○면민 마음 모아, 고성군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바랍니다' 로 하거나 '○○면민 마음 모아, 고성군 람사르습지도시 인증받기를 바랍니다' 정도가 되겠다. 고성군을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듯해서, ‘○○면민 마음 모아,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기를 바랍니다’로 하면 되겠다.
염원(念願)이 한자어로 쓰여서 그렇지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말로 ‘바라다’이다. 굳이 염원을 쓰고 싶으면 조사들을 걷어내고 ‘○○면민 마음 모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염원’ 이렇게 해도 되기는 되겠다.
이렇게 펼침막 한 장 다는 데에도 일본식 표현 '~의'가 두 번이나 들어갔다. 이제부터라도 되도록 '~의'를 넣지 않고 말하고 글 쓰도록 해보자. 그러면 말글이 더 명확해지고 우리 말글다워진다.